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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의 팁/취업열전

두산중공업에 취직하는법 - GTska의 취업열전 #1



사실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장래에 어떤일을 하고싶은지 어떻게 사는지 정확하게 모르고 막연하게 꿈만 꾸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현업에 일하는 GTska의 인맥을 총 동원!!! 그들의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S대학교 기계공학부 - 두산중공업 테크를 타서 아랍과 강남을 오가며 아랍에 강남스타일을 전파하고 있는 3.5인 가정의 가장 두산중공업 P과장님입니다!!!

두산중공업에 취직하고 싶은 취업준비생들도 참고하시면 취직에 매우 큰 도움이 되겠군요.



 SKA'       따라해서 두산중공업에 취직해보자!!



1. 반갑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 32세, 와이프와 딸하나 뱃속에 둘째를 가진 가장, 서울 모 대학을 졸업하고 두산중공업에 입사 7년차 근무 중 

 

2. 어떤부서에서 어떤일을 하고 있는가? 

– 설계부서에서 플랜트의 장비와 도면승인, 설계관련 기술개발에 참여 중, 디테일한 내용은 회사보안규정상 공개불가

                                                    

3. 하는일은 어떤가?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는가? 

– 어떤 일이든 똑 같겠지만 일을 배우는 과정이나 처음에는 막막해도 몇년 지나면 적응하면 변화가 두려울 정도로 하던 일이 편하고 익숙한 것 같다. 공대를 졸업하여 중공업에 입사한 것은 객관적으로 볼때 적성에 맞는 것 같다.


4. 대학교 전공은 무엇인가? 

- 개꽈 (기계과)

 

5. 고딩때의 장래희망과 지금을 비교하면 어떤가? 꿈을 이루었나?    

- 고딩때 장래희망은 수의사였고, 지금은 사우디에서 배관 Item을 고치고 있다. 아무 상관없는 것 같다. 화학은 잘했고, 생물과 지구과학은 좋아했고, 물리는 죽을 만큼 실었다. 경북대 수의예과가 한때 목표였으나, 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시기엔 전기전자와 기계공학 쪽이 대세였다. 원서쓰기전에 훅하고 나보다 수능 점수 낮은 친구도 서울 간다 길래, 점수에 맞춰서 서울 모대학에 기계과를  지원했고, 운이 좋아 합격했으며, 대학때도 참 끝까지 물리는 싫고 못했다.

 대학다니면서는 영상이나 광고콘티 짜는거 하면 참 잘할 수 있을것 같다. 난 아이디어가 풍부하니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잘하고 재밌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 기획회사의 업무량이나 스트레스를 들어보고 조끔 주춤 하다가 해외 유명 광고를 왕창 다운받아 보던중 아이디어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직업으로 삼진 말로 그냥 회사생활등에 적당히 적용하는 걸로..절충했다. 전공과도 전혀 동떨어졌기도 했고..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에는 대기업으로 몇개 회사를 지원했고, 좋은 스펙이 아니었음에도 대기업 3개사에 합격 그중 현재 회사를 선택하여 강남에서 근무 중이다. 꿈을 이룬것은 아니지만 생활이나 근무환경은 꿈꾸던 직업보다는 나은 것 같다.  

 

6. 현실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얼마나 받고 얼마나 쓰고 있는가?

- 대부분 외벌이는 동일하겠지만 정말 급여가 통장에 스치 운다. 회사의 보안규정상 정확하게 밝힐수는 없지만 내나이 내 입사년차를 보면 많이 버는 편이라 생각한다. 물론 더 주는 회사도 있다고 들었다. 버는 만큼 쓴다고 뭘하나 사도 뭘하나 먹어도 따지게 된다. 외벌이라 생활비, 보험, 세금, 공과금, 육아비, 대출이자, 경조금까지 내고 나면 정말 얼마 안남는게 현실이고, 뉴스보면 대부분 직장인들이 비슷하게 사는 것 같다. 성과급이나 해외 파견시 받는 수당이 아니면 참 저축이 어려운 실정이라 계속 개선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 언론에 공개된 2011년 두산중공업의 평균연봉은 6291만원이었다. 월급 520만원!!!!!!

 

7. 고딩때 모든 부모님이 하시는 거짓말이 있다. 어떻던가? (여자친구 생긴다는둥, 차를 사준다는둥...)

- 많지는 않았지만 학창시절에도 짧게 연애는 했었다. 한창 사춘기인데 공부만 하기엔 너무 아깝지 않나.. 등수는 조금 떨어지더라도 두 마리의 토끼를 다잡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라고 본다. 대학가서도 고등학교때부터 한 친구들과는 능력치가 다르다. 조기교육 조기연애 다 효과는 있다.. 차는 아버지차가 낡아서 기대도 안했음.

 부모님은 현실적이 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부 맞는말만 하셨던것 같다. "지금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몸으로 돈벌꺼, 머리로 벌고, 10시간 일하면 벌 돈을 5시간 일해서 번다"는 뻔한 내용이셨다.

학창시절엔 아무리 들어도 실감이 않났지만 지금은 집만 나서면 나보다 나은사람, 나보다 못한사람이 구별이 될만큼 커버렸다. 가끔 야근하면서 "에라이,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의사하면서 사시도 봤겠다" 하는 푸념을 해보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갈수도 없고 어떻하겠냐 엄마 아빠말을 제일 가볍게 듣는 것이 자식들인데.. 나또한 내 아들딸에게 똑 같이 설명할 것 같고, 아들 딸 또한 제대로 믿고 배팅하지 않는 이상 내 얘기듣고 공부 열심히 할 것 같진 않다. 

슬픈 현실이다.   

 

8. 고등학교와 캠퍼스 생활은 어땠는가?

- 고등학교 점심시간에 축구도 몇 번 안 한 쌘님스타일이 었지만, 첨으로 자진해서 학생회도 들어가고, 동아리도 하면서 뻔한 일상에서 좀 탈피를 시도했고, 여파는 컸다. 성격도 외향적으로 변할 뿐더러 대인관계 능력도 좋아 졌다. 친구가 많아지고 다양해 지고 대게 공부하는 애들은 공부하는 집단에만 속해있는데 집단을 넘어선 간접경험도 다양히 해봤다. 

 캠퍼스는 달랐다. 다른 동등한 성적의 애들이 모였으니, 공부 잘한 건 특별한 매력이 아니다. 이때 고교시절에 좀 놀면서 공부한 친구들이 맘껏 매력을 발산했다. 그들의 스타일과 말빨 외모가 부러웠기에 1,2학년 신나게 망가져서 놀았다. 타고난 외모는 고쳐지지 않지만 역량은 확실히 늘었기에 12년 간의 학창시절의 보상을 제대로 받았다. 요즘은 1학년 부터 취업준비한다고 학업모드라는데 그런점은 참 안타깝다.  

 

9.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못해봐서 아쉬운것은?

주머니가 두둑해지고 나니 클럽에는 갈수 없는 나이가...


- 고등학교땐 국토대장정 같은거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체력도 비실했던 것 같고 시간도 없어 신청도 못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로 시간도 체력도 없어 못하겠다. 그렇게 오래 걸어보면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을텐데.. 고등학교때는 머리속안에 무슨 우월감과 걱정인지 엄마도 아빠도 무시하고 내 생각만 옳다고 하며 서운해 할때도 많았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세상 고민 다 짊어 진것처럼.. 정작 대학가서는 술을 접해서인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뭐가 되길 원하는가 이런 생각이 없었다. 클럽 안 가본게 아쉽다. 춤도 배우고 노는 문화도 좀 배웠으면 좋았는데.. 요즘 후배들은 끼가 충만해서 셔플댄스는 기본이던데..

  


10. 취업할때 무엇을 준비했었나?

- 학점관리, 토익, 한자, 인적성(DCAT,SAAT 회사별로 있음),면접준비, 사실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자격 요건만 맞추는 것도 힘들었다. 학점, 토익.. 

지금은 영어 말하기도 있고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채용에 대한 부분은 인터넷에 잘 나와 있으니 보면 될 것이고, 면접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면접 준비는 혼자서 했다. 당시에도 면접 Study 가 있었는데, 취업뽀개기 같은 홈페이지에 경험담을 많이 활용하고, 면접관련 기사들을 많이 참고했었다.

 

11. 현재 대한민국은 스펙쌓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본인의 스펙은 어땠는가? 스펙이 과연 두산중공업 취직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는가?

- 본인의 경우는 아니다. Spec 만으로 채용을 했다면 같이 지원한 나보다 Spec  좋은 동기와 선배들이 되어야 맞으나 합격 발표는 희비가 엇갈렸었다. 개개인의 개성이 아닌가 생각된다. 같은 생각이 아닌 다른생각 뻔한 대답이 아닌 특이 하지만 Positive 하게 특이한 대답 이런게 면접관으로 하여금 호감을 더 줄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루에 수백명의 면접을 보는 분들일텐데 최소 스펙을 칼로 자른듯 맞춰져 있고, 수상이나 경력, 자격증 칸에 특별한게 없다면 말로 어필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요즘같은 경우면 골든벨, 슈스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라던가 새로운 것도 많은 것 같은데.. 

그리고 세상물정을 알아야 한다. 연예면과 사건사고만 보는 것이 아닌 경제, 정치 전반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이런정보가 면접에 대한 답변 중에 비유에 쓰이고, 설명에 쓰면 좋다. 그리고 유머가 있어야 한다. 적어도 개콘 유행어는 알아야 활용은 못하더라도 분위기를 깨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제대로 기회가 온다면 면접관을 웃겨라. 성공할 수 있다는 전제하여. 빵 한번 터뜨린다면. 나라면 합격 주겠다.  

 

12. 청년 실업률이 폭발하고 있다. 조언해줄 것이 있나?

- 종종 중소기업 협력업체로 부터 인력난에 대한 얘기를 듣는데 신입연봉을 3천후반으로 일부 대기업 못지 않은 연봉을 주어도 사람구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공기업 대기업에 편중되어서 발생하는 문제는 나 또한 협력업체 근무를 안해본 자로서 본인 입장에서는 답을 패스하겠다.

뭐라 말하도 동의가 안될 것 같다. 하지만 실패를 거듭하면 서도 대기업 취업만 고집하면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았으면 한다. 일을 해보면 그동안 쌓아온 Spec이 크게 요구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 예로 입사 후 할 업무가 해외영업인데 토익점수 높히는 대신 그 기간동안 일어나, 중국어 준비를 했다면 더 빨리 더 넓게 큰 비중으로 일을 하고 있을수도 있다.  그리고 대기업 입사후 1년 내 퇴사자 몇% . 이런 뉴스기사를 보면,  이또한 나랑 안 맞을 수도 있는것이다.

나는 하고자 하는바가 이 만큼 큰데 대기업에 오면 하는 일의 범위가 중소기업 보단는 휠씬 제한적일 수 있다.

 


13. 고딩들은 공부하기 싫어서 죽을려고 한다. 그들에게 일침을 가해달라.

해외출장이 잦은 직장에서 근무할경우 마일리지만으로도 해외여행을 밥먹듯 다닐 수 있다!!! 가고싶지?!


- "나는 돈벌어서 장사해서 자수성가 할꺼다."라고 세상이 만만한 학생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하루에 식당 150개 생기고 130개 문닫고 있는데.. 그 20개 안에 들어갈 수 있으면 해보라.



경험담에 비추어 볼 때 


 고등학교 졸업 후,

1년   후에 명절 때 되면 친구들과 반창회니 동창회 할꺼야 그 땐, 대학생활 똑 같다 연애담이나 하고 헤어질꺼야.

5년   후에 그 친구들 다시 만나면, 누구는 이미 해외있고, 누군 취업하고, 너는 준비 중이다 할꺼야.  

10년 후에 그 친구들 다시 만나면, 누구는 청첩장 나눠주고, 누구는 연봉얘기 하고, 너는 그자리에 나올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하지만 최근에 뜨고 있는 정형돈 처럼 대학 안나와도 성공할 수 있다. 정말 잘하는 게 있으면, 그걸 해라. 하다가 실패해도 입에 풀칠하고 애 키우고 살 수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 하는 즐거운 나한테 강점이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취미수준에 그칠 것 같다면, 빨리 포기하고 공부해서 대학도 어느정도 나오고 나서 그때 뭔가를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

최소한 절망은 피할 수 있다.

  

14. 아이가 있는것으로 안다. 본인의 아이는 어떻게 키우고 싶은가?

- 아이의 진학은 할아버지의 능력,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 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키우기는 사교육에 경쟁에.. 정말 어렵다. 때문에 학업에 전념할 시기에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도 간혹 있었다. 나 또한 우리 아이는 나보다 더 성공해서 더 편하게 살았으면 한다. 떡잎은 연예인 끼를 보이는데 아직 4살이라 본인의사를 모르겠다. 부모 마음에 하고 싶은 건 다 시켜주고 싶다. 나는 구멍난 런닝 입더라도.  

  

15. 두산중공업 인사과에게 좀 물어봐달라. 어떻게 하면 두산중공업에 취업할 수 있나?

- 아빠가 회장이면 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질문을 패스 하고 싶음.. 취업시즌에 함부러 적을 수 없는 내용이네..

- 개성을 키워라 / 본인을 잘 어필하라 에라이.. 이건 좀 정책에 걸린다. 

 

16. 본인이 지금 두산중공업에 취직한다면 어떤 준비를 할 것같나?

- 요구하는 기본 요건은 준비를 하고,

- 트위터로 회장님과 친구가  될 것 같다. / 아랍어를 제대로 배운다. - 아주 큰 강점이 될 것같다.

- 회화능력을 보강한다. /  춤도 배우고, 예능을 좀 더 겸비한다?

 

17. 대학교 4학년으로 돌아가보자. 어디에 취직하고 싶은가?

- 자동차 회사도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 하지만 다시 4학년에 되어도 두산에 혹 할 것 같다.

 

18. 입사 초기의 분위기는 어떤가?

- 연수를 꽤 오래 받는다 그리고 연수 받고나서 해외현장 견학도 다녀오고 하면 몇개월 가버린다. 부서에 배치되어 업무를 배울 때 쯤이면 4~5개월 지나버리니 어느정도 적응이 된 상태다. 선배들이 매 해 별로 있으니 나이도 비슷하여, 업무 적응이나 인간관계 차원에서 어렵고 하진 않다.

 

19. 대학생활이나 회사생활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를 꼽는다면?

설마 사우디에 사막만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아니겠지...바다가 멋진곳이다.

-  해외현장은 대부분 중동에 있어 출장이나 파견이 종종 있는데, 사우디 아라비아에 처음 같을 때 인것 같다. 뜨거운 모랫바람, 복장, 문화, 종교적으로도 참 생소하지만 즐거웠던 추억이었던거 같다.

 






20. 면접때의 에피소드가 있었나?

-  압박면접이라 하나 면접 중에 총알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이런류의 황당 질문에 대해

    대비는 했었지만, 날아오는 총알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 하는데 전제도 없고 뜬금 없다.

    피할꺼다. 맞을꺼다 둘 중하나인데 뜬끔없는 질문에 유도리 있게 대답하면서 나를 어필해야한다.

    휴대폰을 가슴 주머니에 넣고 맞겠습니다.라고 답변했고 이유로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면접 몇일 전 신문에 미국에서 슈퍼마켓에 강도가 들어 주인이 왼쪽가슴에 총을 맞았는데 셔츠 주머니에

    LG 휴대폰이 주인을 살렸고 기사화 되어 LG폰이 행운에 폰이되고 LG로 부터 격려금도 받았다는 것이었다.

    나머지는 고만고만 했고 기억나는 답변은 이것뿐인데 아무튼 그 회사도 합격을 했었다.

    전국에 주유개 개수를 자료없이 추산, 김치를 중동에 파는 방법.. 이런 질문이 요즘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21. 막연하게 해외(현장)근무에 대한 로망을 품고있는 사람들이 많다. 실상은 어떤가?

사막의 모래바람.. 로망이 넘치지않는가?

- 실상이라고 말하는 것은 Negative 한데.. 급수지에 따라 다르지만 많게는 왠만한 급여 만큼의 수당이 붙기도 한다. 한 몇년 빠짝 고생해서 집한채 덜컥 살수 있다면 이만한 일자리가 어디있겠는가 싶다가도 가족, 여친 떠나서 몇개월씩 길게는 몇년씩 떨어져 살면서 대략 일년에 3~4번 휴가 나온다고 생각해보면 슬픔이 있다.

 개인차가 있다. 가족과 같이 주재원으로 가는 케이스도 있으며, 이런 경우는 와이프가 힘들어 하는 경우도 접해봤다. 하지만 해외근무 분명 개인적으론 Merit 는 있다. 결혼 전이면 결혼을 위해 장기간은 힘들지만 단기간 나가서 견문도 넓히고 새로운 환경에서 지역 전문가가 되는 과정으로 살아 본다면 메리트가 상당히 있다. 결혼 후라면 안타깝지만 자식들을 위해 한창 돈이 많이 필요한 시점에서는 최고의 선택일 수도 있다. 그래서 최근 신문에 한창 일하는 대리 대신, 부장이 해외 현장 간다. 는 내용의 기사도 있었다.


22. 두산중공업 회장님과 독대할 자리가 생긴다면 무슨말을 하고싶나?

- 좀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서 직원들의 의견을 대변할 위치가 되고 나도 어느정도  조직의 운영이나 사업 전반에 대해 견해차이가 생길때 이런내용으로 이야기 하고 싶다.

- 복지를 개선해달라, 급여를 올려달라.. 하는 요구를 생각할텐데 그런건 살짝 대화의 주 맥락에 녹여 넣으면 되지 않을까..ㅋㅋ

 

23. 선택에 대해서 후회한 적이 있는가?

- 이과를 지망하고, 대학을 선택하고, 과를 선택하고, 회사를 선택하고, 부서를 선택하고, 와이프도, 집도, 차도 선택하며 살아가지만 후회는 없다. 물론 조금 아쉽고 손해보는 것은 있을 지언정 대세엔 영향이 없다고 믿고 생활한다. 다른 회사를 갔다고 해도 큰 맥락은 

   인간관계, 일, 건강 이 세가지이다. 무슨 선택을 하든 그건 경험이 되고 나한테 지식이 되므로 역행하는 것이 아닌 우회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후회할 일이 많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24. 본인에게 아랍어란?

- 호랑이에게 달린 날개같은것? 아직도 날개는 돋아나는중이지...;


25. 강남에서의 직장생활은 어떤가? 실제로 아침에는 아메리카노한잔에 뉴욕타임즈를 끼고 출근해서 퇴근 후에는 헬스클럽, 바에서 마티니 한잔과 하루를 마치는가?

- 대한민국 최고의 다운타운에서 넥타이 부대에 합류하여 근무한다는 자부심과 지리적 최고의 접근성과 모든 종류의 병원, 모든 은행이 모여있어 개인적인 업무차원에서도 아주 메리트가 있음. 하지만 너무 북적거리고 물가가 너무 비쌈...

거위가 품격있게 헤엄치기 위해서는 물속에서 경박스럽게 물갈퀴를 저어야 하는것처럼, 질문에서처럼 아메리카노 어쩌고 유지하려면 콩나물지하철, 콩나물 버스를 타고 출퇴근해야하는것을 감수해야겠지?


26. 후배들에게 한마디 남겨달라.

- 공부하라, 노력하라, 꿈을 가져라, 끝없는 눈높히, 영어회화.. 이런말은 책 같고,

   알고 싶으면 바로 찾아봐라 . 돌아서면 까먹더라도.. 두번 찾아보면 외어진다 (스마트폰인데..) 배우고 싶으면 당장 해라. 무협드라마를 보다 중국어가 땡기면 당장 나가서 중국어책 하나 사서 10 페이지만 보고 꽂아 두더라도 그렇게 하면 안하는 것보단 낫다. 기타든 드럼이든 배우고 싶다면 미루지 말고 배워라...

   그나마 필 꽂히는 대로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시기는 바로 이땐 것 같다. 돈을 벌면 더 많이 할 수 있지만 열정이 떨어지고, 결혼을 하고 자식이 생기면 돈도 시간도 없어서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 다재다능함과 개성은 학창시절에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어른되면 짤없다. 평일엔 정장, 주말엔 등산복마냥 개성 짤없다.   

 두산중공업에 근무해본 경험을 비추어보면 아랍어는 정말 엔지니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도구이다. 궂이 아랍어가 아니더라도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중남미로 진출하고 있다. 아주 큰 메리트가 될 것이다.



 SKA'       마치며...



P과장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고딩들에게는,

공부말고 다른거 할거 없는 학생들은 공부열심히 하세요~


취직을 준비하는 대딩들에게는,

스펙 보다는 자신만의 개성과 다른사람과의 소통능력!!

아랍어나 스페인어 같은 제2외국어!!

두산중공업 품격있는 직장생활을 영위하기에 아주 좋은 회사임ㅋㅋ지원들 많이 하세요~


라네요.



대통령, 판사, 변호사 빼고는 다 있는 GTska의 인맥!!을 총 동원해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중견기업, 의사, 공무원, 대학교수등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GTska의 취업열전" 다음주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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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 [공대생의 팁/취업관련] - 삼성전자 재무팀에 취직하는법 - GTska의 취업열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