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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의 팁/취업열전

삼성전자 재무팀에 취직하는법 - GTska의 취업열전 #2



이번주의 인터뷰 주인공은 서울소재 S대학 출신으로 공무원시험으로 몇년간 방황하다 정신차리고 삼성전자 재무팀에서 삼성의 돈을 굴리고 계신 K사원 입니다.

좌절을 딛고 일어나 간지폭발 삼성뱃지를 가슴에 달고사는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SKA'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몇년 날려먹는것 쯤이야...




1. 반갑다.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 반갑네. 근데 기네.. 근데 또. 납기가 엄청 짧네... (잡소리라 생략)... 일반적으로 S전자라고 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 DS부문 반도체 재무팀에서 근무 중이고, 입사 5년차이다. 대학교는 비슷한 느낌의 민족 S대학 나왔고, 경제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을 복수 전공했다. 입사하자마자 결혼해서,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직급은 무엇인가?

>> 사원말년차


2. 취직전에 공무원 준비를 한것으로 안다. 얼마나 했는가?

>> 2년정도 준비한 거 같다. 군대 제대하고 한학기 다니고 2년을 내리 휴학하면서 준비했다. 당시 군대가 2년 2개월 타이밍을 잘 맞춰 가서 남들하는 가기전 한학기 휴학, 갔다와서 한 학기 휴학을 안하고 1년을 save해서 투자했다.


3. 본인이 생각하는 낙방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원인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

>> 2년동안 죽어라고 공부하고 학원 다녔다. 공시족들 아침마다 무료특강 있어서 돈이 넉넉하지 않은 관계로 빠지지 않고 일산에서 종로로, 노량진으로 다녔다. 사실 1년에 지방직, 국가직, 9급, 7급 뭐 안본시험이 없다. 꽤나 많이 보았는데..(뭐 대부분 이렇게 많이들 본다), 떨어진 이유라 하면 절심함의 부족과 정확한 목표 부재, 시험 스타일이 나랑 맞지 않는다는 게 큰 이유다. 처음 목표를 행시 보기전에 사전process정도로만 생각하고 시작했다.. 자만심도 요인이 되겠네;;; 그래서 피토할 때까지 공부 안했다. 목표를 잘못 설정하고 시작한 공부였다. 게다가 객관식시험인데, 운빨이 작용해야 한다. 과목당 20분을 주는데, 찍기도 실력이 되는 시험들이었다. 이런 거 내 스탈이 아니다. 노력파이기 때문에 잘 안 맞는다;;;


그때의 기분이란 대략 요정도?

4. 포기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선택을 했을것같

나? 리트? 막트?

>>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찌질했던 시간이다.. 라고 하면 답이 될거 같다 ㅋ다시 돌아간다면 다른데 시간을 쓰고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나간 시간이 전혀 쓸모 없었던 건 아니라고 본다. 인생에서 패배의 쓴 아픔이 어떤 것인지를 명확히 새기는 시간이었었다. 


그래서 계속 도전했을꺼라는말? 지금처럼 다른길로 돌아선다는말?

>> 다른길로 돌아선다는 말 ㅎ 근데 꼭 취직으로 돌아선다는게 아니라 전혀 새로운 다른 도전을 해보겠다는 의미임.

공무원 하고 싶어하는 애들 많은 걸로 아는데, 쉽게 만만히 보지말아라 ㅋ 라고 해주고 싶음. 앤간한 고3수능 공부보다 개빡시다 ㅋ


5.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부인의 입김이 작용했었나? 

>> 아내는 내가하는 결정에 특별하게 입김을 넣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내 선택을 그냥 존중할 뿐 왈가왈부하진 않는다 ㅋ 


6. 돈 많이 번다는 삼성에 다니고 있다. 찌질했던(?) 그 시절과 비교했을 때 어떤가? 연예인들보면 배고파도 자기 하고 싶은거 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고도 하던데...

>> 물론 젊었을 때가 그립긴한데 그게 공시족이었을 때를 가리키지는 않는다 ㅋ 그립다라고 표현하려면 대학1-2년, 고딩때 정도가 맞을 거 같은데?ㅋ


7. 부모님들께서는 어떠신가? 좋아하시나? 아쉬워하시나?

>> 너무 좋아하셨다 ㅋ 부친께서 공무원이셔서 내가 공무원이 되길 바라셨었는데 ㅋ 회사네임밸류 때문인지는 몰라도 매우 만족해 하시는 듯 하다 ㅋ


 SKA'       삼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8. 삼성맨중에서도 잘나간다는 반도체사업부에 근무하고 있다. 나름 자부심도 느껴지겠군?

>> 사실 반도체 잘 나간다는 거는 옛날 얘기다 ㅋ 삼성을 전자와 후자로 나눈다면, 전자를 무선과 유선으로도 나눈다 ㅎ 우스갯소리기는 하지만 요즘은 부품사업이 많이 어렵다. 

사실 처음에는 삼성하면 반도체 말고 몰랐다 입사지원을 할 때까지만 해도;;;; 근데 알고보니 많다 ㅋㅋㅋ


9. 얼마나 받고 얼마나 쓰는가?

>> 월실지급으로 보면 대략 200후반정도의 돈이 들어온다. (요정도까지는 밝혀도 되나?) 애기있고 가정있고 대출 있고 뭐 이러니 그 돈 그냥 다 당월에 나간다고 보면 된다 ㅋ 대부분의 직장인이 로긴하자마자 로그아웃할 거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성과급을 받는다고 한다...)


10. 삼성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삼성 5년 뒤엔 나와야 되"라고 자위하곤 한다. 하지만 내가 아는 삼성맨들은 5년이고 10년이고 그만둘 줄 모르고 잘 다니고 있다.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 그들은 돈 때문에 삼성을 떠나지 못하고 악착같이 일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헛소문일 뿐인가?

>> 아무래도 이런 이야기는 옛날 얘기같다. 예전에는 경기가 좋아서 이직도 쉬었고 일자리도 많았지만, 요즘을 보면 실업률, 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 등 뭐 하나 긍정적인 지표가 없다. 아무래도 업무강도가 빡시니깐 예전같으면 경력 좀 쌓고 이직하는 경우가 맣았지 않나 싶다.

어떻게보면 경기때문이니 돈 때문이라고 얘기할수도 있겠네 싶긴허다 ㅋㅋ 다들 돈 때문에 그냥 다닌다란 말도 가끔하기도 하니깐 ㅋ 근데 그게 비단 삼성만의 얘기는 아닐듯 ㅋ


11. "노조없는 삼성"이라는 말은 빛이 될 수도 그림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 3인 이상이 모이면 지방으로 발령낸다는 그 말도 헛소문인가?

>> 두번째 질문은 나도 못 들어본거고 ㅋ 

노조에 민감한 회사이긴 하다. 오너가 무노조경영을 강조하긴 하니깐. 사실 근데 나는 입사전부터 노조에 그닥 좋은 감정은 아니었다. 이건 뭐 전공과도 연관이 있을수도 있지만;;; 한국노조가 사업화 과정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많이 했지만,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난 이후의 행보들은 그냥 단순한 떼쟁이적 모습만 보여서 갠적로는 노조 없는 거에 전혀 불편함을 못 느낀다. 물론 내가 노조있는 화사를 겪어본세 아니라 몰겠고;;; 재무팀은 노조가 있어도 사측으로 되기에;;; 더더욱 관심없는 듯하다 ㅋ


12. 삼성맨의 목에 매달린 ID카드는 중앙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의 동선추적까지 가능하다고 하는 말은 어떤가? 직원들의 똥싸는 시간까지 인사고과에 반영된다는 말도 헛소문인가?

>> 들어본거 같다;;; 근데 글케 할일 없진 않다. 하지만 이 카드 없이는 회사에서 한걸음 떼기도 힘들다;;; 그래서 뭐 대략적인 위치파악을 할려면은 할 수는 있을 듯하지만. 그냥 일반적인 신용카드에 들어가는 반도체칩 수준으로 저걸 통제하긴 어려울 듯 ㅋ 임원은 위치추적 가능하다는 소문은 나도 들은 듯은 하다 ㅋ 그러나 어디까지나 검증 안된다는 거;;;


13. 괴담(?)스러운 질문이 많았다. 그만큼 잘 나가니까 그런 시기를 받는 것이 아니겠는가? '삼성맨'이라고 밝힐 때 우러러보는 남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솔직하게 말해라!!

>> 회사 밖에서 이 회사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좋게 보는 거 같다. 물론 직장으로서만 바라볼때 말하는 거다 ㅋ 근데 뭐 그닥 우러러 보는 사람은 없는 고 같고.. 그래도어디가서 직장 얘기할 때 꿀리는 듯한 느낌은 없는 거 같다 ㅋ 근데 그건 삼성 때문이라기 보다는 삼성 재무팀이기 때문에 갖는 프라이드 같다.


재무팀이 왜그렇게 각광받는가? 삼성이 굴리는 돈이 1년에 얼마쯤 되는가?ㅋㅋ

>> 각광이라기 보단 삼성에서 재무는 좀 다른 재무하고 다르다. 힘있는 부서가 재무기는 한데 소위 말하는 관리의 삼성에서 관리란 단어가 재무팀을 의미했다고 한다;;;영업상 기밀사항은 노코멘트


14. 회사 안에서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예를 들면 협동? 경쟁? 질식? 자살? 기타 등등...

>> 영업조직, 기술개발조직은 치열하게 경쟁하는 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실적의 압박이 없을수도는 없겠다 싶은데.. 밖에서 보는 것처럼 사실 무한 경쟁은 아니다. 아주 특별한 인재들 정도는 고속승진하겠지만 그 외에는 다 고만고만 공무원조직처럼 그렇다. 입사했을 때는 군대적인 조직문화, 공무원 마인드 뭐 이런거에 좀 실망도 했었던 듯 하다.


15. "삼성"이라는 명함이 본인의 결혼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나?

>> 나같은 경우는 결혼은 할 예정으로 되어 있는 상황에서 회사입사가 결정된 경우라서 질문의 의도에 해당할 거 같지 않은데, 일반적으로 삼성제품을 싫어하고 삼성을 싫어하더라도 삼성직원 사위라고 하면 싫어할 집안은 없는 것 같다. 실제로 결혼하는 거보면 다들 좋은 배우자 잘 만난다;; 여기서 좋은의 의미는 소개팅 같은 거를 하는 기준으로 보면, 상대방 여성도 빠방하더라 뭐 이런 의미??


16. 진짜 삼성 다니면 대출도 잘해주나?

>> 타 은행을 이용한 적은 없어서 신용도는 잘 모르겠고, 삼성전자 새마을금고라고 있다. 이용대상이 삼성직원만이다.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임직원이면 특별한 사항 없으면 대출 잘된다.. 나도 대출 많이 받았다;;; 아직도 갚는중....ㅠ


17. 애플 못지 않게 삼성에서 죽어나가는(??) 사람도 꽤 있다는 이야기를 믿을만한 소식통을 통해 접한 적이 있다. 반도체는 어떤가?

>> 어느 사업부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세상에 일하다 죽으면 신문에 안날수 없다고 본다. 근데 이 질문의 의미가 최근 이슈되는 그 병 관련된 거라면, 반도체가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공정들이 있으므로 위험요소는 있다고 본다 갠적으로.. 근데 그건 예전 옛날 얘기일거 같고. 요즘 라인은 청정하다고 해야하나? 나도 라인 근무를 하는 게 아니라서 정확히 머라도 마라긴 애매하당 ㅋ


18. 입사를 후회한 적 있는가? 이직을 생각한 적은?

>> 입사후회는 없다. 마땅한 대안도 없었고. 하지만 이직은 고민한다. 실제로 시도도 해봤고. 하지만 국내 대기업이면 어디나 비슷하다고 본다;; 회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직무가 중요한 거지;; 내 직무가 가히 좋은 직무다라고는 말 못하겠다 ㅋ


 SKA'       대학시절,  그는 노란 단발머리의 외로운주먹


19. 대학시절 어떤과목을 전공했나?

>> 경제학 전공


20. 복전(복수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 추세였다. 대부분이 경영학을 복전했다. 왜냐면 취직을 잘하기 위해서 ㅋ 요즘도 그럴거 겉은뎅;;; 갠적으로는 만약 돌아간다면 다른 걸 복전하고 싶다. 이과계열로 ㅋㅋ


21. 고시공부에 대학공부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나?

>> 그렇다. 공시과목중 경제학이 있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대학과목이 딱히 공부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건 아니다. 정말 공무원이 되겠다하면. 차라리 고등학교 졸업하고 미친척 2년 공시공부만 하는 게 나을 듯 하다.


22. 그 때 빌려간 내 학생증은 잘 사용했는가? 이용료 내놔라.

>> 잘 썼나싶다 ㅋㅋ 사실 기억이 ㅠ 이용료는 언제든지 청구해라ㅋ 


23. 대학시절 여흥은 어떤 방식으로 즐겼나?

>> 건전했다 ㅋ 주로 동기들과 술 먹거나 당구 치거나, 겜방 가거나 ㅋ 


24. 잘 놀면서도 공부 잘하는 인간은 어떻게 생각하나? 본인도 그 부류였나?

>> 적당히 놀고 공부는 못하는 편은 아니었다. 잘 놀면서 공부도 잘하면 좋지만 세상에 그런 부류들은 매우 드물다;;; 절대 요행이란 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서민들에게는 ㅋ


25, 대학 4학년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해보자. 삼성인가? 공무원인가? 제3의 선택인가?

>> 제3의 선택을 해보겠다. 일단 두개는 해봤으니깐;;;ㅋ 레알 자유로운 영혼처럼 살아보고 싶다. 혼자 방랑하면서 해외여행도 하면서 수기쓰는 그런 사람 ㅋ


지금 그런기회가 주어진다면 떠나겠나?가족들을 이끌고?

ㅇㅇ 기회만 있다면야 ㅋ 기회는 내가 만들어야하는거지만 ㅋㅋ 가족은 이제 내 인생의 하나다 ㅋ 같이 가야지 ㅋㅋ


26. 대학시절 귀하의 모습은 자유로운 영혼 같았었다. 지금의 모습은 뭔가 꽁꽁 묶인것 같다. 원래부터 자유롭지 않았던 영혼인가? 아니면 현재 몸이 근질거려 죽을 지경인가?

>> 대학시절엔 자유로웠다. 고딩 때 못해본 거 다해도 누가 머라고 하는 사람도 없었고 다해도 되는 성인이기도 했으니깐.. 

지금은 결혼도 했고 애도 있다. 이제 좀 있으면 30대 중반이 될거고. 결혼과 아이가 있으면 무작정 자유로울 수는 없다. 어느정도 얻는 게 있으면 잃는게 있으니깐.. 잃은 것중 하나가 자유라면 얻은거는 안정감이라고 본다.


27. 대학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 지금 생각해보니, 하나는 동아리 처음 친구들과 날새며 명륜 꼭대기가서 술 먹었던 거 같고, 그게 신입생 환영회 였나? 가물하다;;; 그리고 하나는 섭시간에 내 레폿을 가지고 교수가 자기 교수생활동안 이런 레폿은 처음 봤다면서 내 레폿으로 강의를 했던 적? 좋았을 때네 ㅋㅋㅋ


본인의 레포트가 좋았다는 말인가?아니면 '이런 쓰레기도 있다네 여러분들' 이러면서 강의하셨던거 아닌가?ㅋㅋ

>> 아쉽게도 좋다는 의미여따 ㅋㅋㅋㅋ


28. 대학시절 후회가 남는 것은 무엇인가?

>> 객기 부렸다고 해야하나;; 욱하는 성질에 참지 못해 2년간의 대학 추억을 정리한 거?ㅋㅋ 후회라기 보단 좀 아쉽다..


2년간의 대학생활인가?연애활동의 아픈 추억들인가? 결혼생활에 위협이 있을거같으면 노코멘트 인정한다

>> 연애야 뭐 다 지나가는 인생인거고 ㅋ 아쉬운 거는 동아리 친구들과 소원해지게 만든 그 사건 정도란 의미다 ㅋ 선배랑 쌈질한거 ㅋ (그는 술먹고 선배에게 파이팅을 신청했다가 다굴을 맞고 동아리에서 자진퇴출을 선택했다.)


 SKA'       고딩시절


29. 고딩시절의 꿈은?

>> 재경부 장관 ㅋㅋ (꿈이 컸군...)


30. 어떤 과목을 좋아했었나?

>> 경제, 수학 ㅋㅋ


31. 꿈에 대해서 구체적인 목표와 준비를 정하고 추진했었나? 대학도 목표였는가? 얻어걸린 것이었나?

>> 사실 대학은 모두가 가는 거니, 중학교 때부터 그냥 그렇게 목표한 거 같고.사실 우리 세대들은 그냥 흐르는데로 가는 게 많지 않았나 싶다.. 지금도 명확하게 어떻게 목표다라는 거는 좀... 나이를 먹어도 비슷한 거 같다;;;


32. 고딩 시절 인기 많았을 것 같은데? 인기와 학업은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나?

>> 너무 과찬이다;; 좋게 봐주니 고맙긴 한데

이성에게 인기 있었는지는 몰겠다 남녀공학이긴 했는데 남녀분반이어서 여학우분들 가까이 할 일 없었고. 남자들한테는 머랄까 인기라기보단 잘 어울리기는 했다;;

근데 인기라는 걸 내면적, 외면적으로 나누어 본다면 외모로 인기 많다고 하면 그쪽으로 치우쳐서 공부를 소홀하게 되고, 내면적인 것과 관련된 인기는 공부와도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공부 열심히 해서 인기 얻는거는 선순환을 가져오니 열공해라. 그거만 열심히 해 놓으면 나머지는 따라온다. 단 어정쩡하게 잘하는 거 말고 레알 잘해야 한다. ㅋ


33. 고3 수능이 바로 코앞인데도 인수분해도 모르는 청소년들이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이런 학생들도 좋은 대학은 가고 싶어한다는 거... 어떻게 생각하나? 일침을 가해달라. 아주 아프게. 쓰라린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어 달라.

>> 인수분해 ㅋ 참 정겨운 단어네 ㅋㅋ

경제학에 이런 얘기가 있다 ㅋ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뭐든 다 대가가 있다는 뜻이다. 인수분해 모를 정도면 심하게 놀았다는 거다. 그만큼 공부 안하고 즐겁게 놀았으면 좋은 대학 포기해야한다;; 요행 바라지 말자는 얘기다. 

대학이 답은 아니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보험은 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대학이 보험은 아니다.어중간한 대학 갈꺼면 갠히 빚더미에 앉지 말고 그냥 취업해라. 취업하기 싫지? 그럼 공부해. 목숨 걸고 해라;;; 진짜 걸라는 게 아니고 그런 각오로 ㅋㅋ


 SKA'       기타질문


34. 두 개의 방으로 들어가 독대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하나는 이재용사장, 다른 하나는 이건희회장이다. 어떤 방으로 들어갈건가?

>> jy방에 들어가볼란다. 얼마전에 회의 왔는데 못봤다 ㅋ 기왕이면 뜨는별이 좋다.


35. 무슨말을 하고싶나?

>> 이 회사가 살아남을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ㅋ 먼저 살생부부터 건네고 ㅋ 밖에서 보는 것보다 내 보기엔 심하게 곯아있는 부분들이 많다. (나중에 우리회사가 살아남을 방법이나 좀 알려줘라...)


36. 모든 취직의 중심에는 삼성이 있다. 삼성에 일해보니 삼성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업무의 능력이란 무엇인가?

>> 이건 직무마다 다르다고 본다. 일반적인 삼성인재라면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기존틀을 깨고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진 인재 ㅎㅎ 재무도 비슷한데. 여긴 좀 보수적이라서 성실이 기본 바탕에 스피드를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고 보인다.


37. 취업 면접 때의 에피소드를 말해 달라.

>> 삼성재무는 따로 뽑는다. 인사와 별도로. 뽑히고 왔는데 날 면접한 면접관이었던 분이 날보면서 내가 너 떨어뜨렸는데 왜 있냐고 하더라 ㅋ 


38. 삼성 취직의 노하우를 말해달라. 어떻게 하면 삼성에 취직할 수 있나?

>> 대부분 기업이 비슷하다고 본다. 일반적인 얘기지만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을 보고,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싶다 ㅋ 솔까 면접관이 지 맘에 드는 애 뽑는거다. 여러명의 면접관 중에 젤 윗 사람 맘에만 들어도 뽑힌다. 능력이 바탕된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뽑히겠지머;;


39. 스펙위주의 취업준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설명해달라.

>> 입사스펙: 학점 3.9 토익 780 그 외에 아무것도 없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스펙이 다가 아니라고 본다 ㅋ

(학점 3.9면 고스펙이라고 할 수도 있을것같은데....)


40. 취직을 준비하는 대학 4학년, 취업재수생들에게 줄 수 있는 팁이라면?

>> 나를 보고 힘을 내시오 ㅋ 나보다 스펙 갠춘한 사람들 많지나 요즘.. 만약 내 스펙도 안된다하더라도 열심히 하면 안될 거 없다고 본다.

하지만 어정쩡한 취준생이라면 얼른 다른 길 찾길 바람. 본인이 사장이라고 생각하고 단신 돈을 가지고 일할 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 취업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길 바란다.


41. 진학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 재수생들에게 줄 수 있는 팁이라면?

>> 지금 고3보다는 앞으로 고2될 서람들에게 얘기해 주고 싶다. 지금 고3은 이미 너무 마니 왔긴에;;;; 시간이 돌아오진 않는다.지금이 공부할 시간이라면 지금 바로 시작해라. 내일부터는 없다. 내일부터 하자라고 말하는 순간 당신 내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


42. 여자를 못 꼬셔서 방황하는 쏠로들에게 줄 수 있는 팁이라면?

>> 취업하고 비슷하지 않겠나? 당신이 여자일 때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면 된다. 여자는 반대로 ㅋ 외모가 안되면 능력을 키우면 된다. 능력 키우는 베스트는 공부다 ㅋ 돈 안들이고 가장 효뉼적인 방법이다. 

글고 뭐 꼭 있어야겠나 애인이?ㅋ (있어야 한다. 애인은...)


미래를 나타낼 수 있는 사진을 보내랬더니 이런사진을...5인가족을 꿈꾸나보지? 두분은 시부모님이거나 장인장모이길 마음속깊이 기원해준다.

43. 키우고있는 딸은 어떻게 키우고 싶은가? 딸에게도 삼성을 권할 수 있겠나?

>> 아직 뭘 시키자 이런 거는 어려서 의미 없지만 삼성을 권하진 않늘거다. 딸은 그 아이가 뭘 하면서 살면 행복할 지를 빨리 발견하게 해주고 싶다. 뭐가 본인이 하고싶은 덧인지를 찾는게 쉽지 않다고 본다. 본인 혼자 찾기 어렵고;; 이런거는 부모가 조력해야 한다고 생각함. 갠적으로는 외교관이 되면 좋겠다 ㅋ


44. 딸이 본인의 꿈과 같은 꿈을 꾸고있다면, 중고대학교 때 어떤 조언을 해주고싶나?

>> 나랑 같은 꿈이란 게 어떤 의미지?ㅋ 내가 여태껏 인터뷰를 하면서 내 딸,아들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것들을 얘기한다는 생각으로 썼다. 짐까지 한 얘기들과 비슷한 얘기들을 할듯 ㅋㅋㅋ


4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막상 시작했으나 너무 바쁘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잘 못 적었다.. 쥔장이 넘 시간 조금 준다. 이런 사람 밑에서 일하지 마라 ㅋ

기회가 되면 다시 하고 싶어 ㅠ

(겪어봐서 알겠지만 인생에서 기회는 한번뿐이다. 수고했다.)




 SKA'       마치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때.

공무원 준비를 하며 날려먹은(??) 2년이라는 시간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취업전선으로 뛰어들어 세계를 호령하는 삼성의 중심부에서 돈을 굴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음속 깊이 품었던 꿈은 버리지 않고 비수처럼 품고 있다는거...

꼭 그 칼을 뽑을 날이 오기를 기원하며 몇가지 요약하자면,


1. 삼성은 소문보다 좋은회사.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으며 대출도 빠방!! 연봉도 빠방!!)

2. 역시 취업에는 창의적인 인재. (상투적일 수도 있지만 어쩔수 없는거 같다.)

3. 다른길로 가다가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적어도 학점은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것!!

4. 유난히도 오탈자가 많은 인터뷰였다. 삼성에서 인재채용할 때 한글능력은 보지않는다.



고딩들에게는 역시 이번주에도,


고닥공!!!(고딩은 닥치고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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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4 - [공대생의 팁/면접을 위한 공학상식] - 두산중공업에 취직하는법 - GTska의 취업열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