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대기업에 취직을 해야 잘먹고 잘사는 것인가?
라고 한다면 대답은 No! 입니다.
삶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오히려 일개미처럼 일하는것보다 풍족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수도 있는 방법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주의 주인공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서울 강남에서 고액과외 선생님을 하고 있는 C양을 만나보았습니다.
SKA' 고액과외 선생님 되는법!!! |
1. 반갑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 33살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수학 과외 강사다.
2. 대학때에 본 귀하는 누구를 가르칠것처럼은 보이지 않았던거 같은데? 밝은 성격탓에 본인의 우수함이 가려진 것이었나? 아니면 지금도 그냥 대충 가르치는건가?
>> 나도 모르는 또 다른 면이 있었나보다. 나도 내가 이렇게 오래 학생을 가르칠 줄 생각 못했다.
아직도 주변 사람들은 철없고 밝은 모습만 내 모습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학생을 가르칠 때는 나도 모르게 목소리도 바뀌고 성격도 바뀌고.... 불같이 변하는듯..
원래도 꼼꼼한 성격 탓에 지도할 때도 굉장히 꼼꼼하게 가르치는 편이다.
많이 혼내는 편이지만, 나름 구수한 말투 덕에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게 수업을 하는 편이다.
수학 수업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데, 지루할 틈이 없게 계속 말을 하고, 말을 시키는게 나름의 인기비결이라 생각한다.
3. 어떤 계기로 과외선생님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나?
>> 중학교 영어 과외 선생님의 영향이 크다.
고대 대학원까지 나오신 분이셨는데, 남들보다 경제적 여유와 시간적 여유가 많아 본인 직업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이 크셨던 분이셨다. 어린 마음에 그 분이 무척이나 멋져보였다. 저렇게 놀면서 돈을 벌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못된 생각을 했던 거지만......ㅋㅋ
그 이후로 막연히 나는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면 과외선생님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대학 입학 후 과외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서, 4학년 때는 입사 원서 1장도 쓰지 않고 당연한듯이 본격적인 과외 선생님의
길로 들어섰다.
4. 어느지역에서 활동하나?동단위는 너무 좁은것같고 구단위만 말해달라.
>> 송파구
5. 한달에 얼마나 버는가? 일년에는?
>>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다. 경기가 좋은 때는 한달에 1000만원 이상도 벌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200만원이 안될 때도 있다. 본인이 열심히만 한다면 대기업 연봉만큼 버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거기다 과외는 야근없이 하루 6시간만 일하고도 대기업 연봉을 받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평균 연봉을 따진다면 나도 대기업 연봉 수준인듯 하다.
한달에 천만원!!!!!!! +_+
6. 시즌별로 편차가 클것같다. 어떤 시즌에 일이 많은가?
>> 시험 기간 직전은 당연히 바쁘고, 그 외에 겨울 방학 때가 가장 바쁘다. 아무래도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시기이고, 방학이라 학생들이 공부할 시간도 많이 때문이다. 요즘 여름 방학은 한달도 안되는 기간이라 평상시와 크게 차이는 없고,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5,7,10,12월은 1~2주 가량 수업이 빠지기 때문에 조금 한가한 편이다.
7. 일이 많을때는 야무지게 저금해서 추운겨울을 대비하는 편인가? 아니면 되는대로 쓰고 추우면 벌벌떠는 편인가?
>> 수입이 고정 날짜에 월급처럼 들어오는게 아니고 매주마다 수업료가 들어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돈 관리하기 힘들다.
지금 돈을 써도, 다음주에 또 돈이 생기니 아무 생각없이 그냥 써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굉장히 계획적으로 지출을 하는 편이다. 직장인에 비해 수입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항상 대비를 해야 어려움이 없다.
8. 가르치는 과목이 수학이다. 못하는 학생도 많을꺼같은데?
>>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 본인이 못한다는 걸 아는 학생도 있지만, 그걸 모르고 이 정도면 잘한다고 착각에 빠진 학생들도 많다.
9. 아주 잘하는 학생, 적당히 하는 학생, 아주 못하는 학생이 있다면 어떤학생을 가르치고 싶은가?
>> 솔직히 말해 아주 잘하는 학생이 편하다. 그런 학생들은 지식을 가르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아주 못하는 학생을 수학을 가르치는 것 뿐만 아니라, 학습 방법까지 일일이 케어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신경이 쓰인다.
10. 수준별로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알려달라.
>> 상위권 학생은 간단한 개념정리 후에 심화 문제 풀이 위주로 한다. 선행 학습은 기본.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이 나중에 어떤 형태로 응용 되는지, 혹은 다른 단원과 어떻게 복합적으로 문제가 생성되는지까지 문제 풀이로 접할수 있게 한다. 중위권 학생은 특히 부족한 단원을 저학년때 기본 개념부터 다시 정리 한다. 하위권 학생은 저학년때 내용부터 복습, 누적하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에 본인 학년의 기본 문제 풀이에 집중하고, 특정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부가적인 내용은 그때마다 간단히 푸는 요령만 알려준다. 하위권 학생은 너무 기본에 충실히 하려고 하다보면, 자칫 흥미를 잃어버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문제 풀이 요령을 먼저 익히게 하는게 좋다.
11. 가르쳐본 경험을 토대로 수학을 잘하는 비법을 한줄요약한다면?
>> 모든 학생이 수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 정의나 증명이 수학의 중요한 맥락이지만, 당장은 점수만 잘 나오면 되는거 아닌가. 그러기에 문제 푸는 요령을 터득하는게 먼저다. 그려러면 당연히 문제를 많이 풀어야겠지. 단순히 문제집 한,두권 풀고서 시험 공부 다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답을 반복 학습하고, 비슷한 유형을 계속 풀어나가면서 적응해야 한다.
또한 수학도 일종의 암기 과목이라 생각하고, 꼼꼼하게 내용 정리를 해야 한다. 무슨 단원이 있고, 그 단원에서 무슨 내용을 배웠으며, 어떤 유형의 문제들이 있었는지 머리속에 목차를 정리하듯 암기해놔야한다. 그래야 심화 문제를 만났을때, 그 문제에 쉽게 접근해 풀이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다.
한줄로 요약하랬더니...대충 한줄요약하자면 수학은 암기과목임 ㅋㅋㅋ
12. 아파트 라인에는 꼭 한명씩 아줌마 과외선생님이 있는것 같다. 본인도 미래에 한동을 대표하고 싶은가?
>> 당연하지.
13. 과외 선생님의 길을 후회한적은?
>> 아무래도 저녁에 일은 해야하니 저녁 식사를 못하고, 저녁 모임도 못나가고, 주말까지 수업을 해야 할 때는 솔직히 괴롭다. 내가 한가한 낮 시간에는 남들이 일을 하니 같이 놀 사람도 없고...인간관계가 점점 좁아지는게 느껴진다. 그럴때는 나도 직장인이면 남들과 똑같은 생활 패턴이라 평범하게 식사도 하고, 모임도 나갈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14.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는 친구들을 보면 나름 자부심도 느껴지고 그런가?
>>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만족한다. 과외는 야근이 없으니까. 하루에 2시간씩 수업 3개, 6시간 노동하면 더이상 초과 근무할 필요가 없으니 그건 좋다. 보충 수업을 한다해도 그만큼 수업료를 더 받으니까 말이다.
15. 직장인이 고정적인 수입이 있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안정적이지만 돈이 더 필요할때는 만들어낼 방도가 없다. 과외선생님은 어떤가? 사고싶은 가방이 있을때는 수업 몇개 더 뛰고 그러나?
>> 과외 선생님도 불안정한 수입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항상 나중을 대비해야 하고, 학생 모집에 늘 신경을 써야하고. 직장인처럼 대출을 받을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돈이 더 필요할 때는 어쩔수 없이 수업을 더 많이 하는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여유가 있을 때, 조금 쉬고 싶다면 수업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는게 장점. 필요하면 언제든 수업을 늘리면 되니까. 직장인은 쉬고 싶다고 일을 쉬고, 언제든 다시 복직할 수는 없지 않나.
16. EBS미녀강사 선생님이 인기가 많다. 본인도 EBS에 이미지 선생님을 잠시 사모한적이 있는데.. 어떤가? 학원-인강 테크를 타서 수백억 몸값을 꿈꿔본적은 없나?
>> 나라고 왜 생각이 없었겠나....나도 미녀강사??(ㅋㅋ) 대열에 끼고 싶지만 생각보다 조건이 까다롭다. 좋은 학벌과 수학 전공이 필수고, 대형 입시 학원에서의 경력도 있어야 한다. 게다가 남들과는 다른 노하우와 교재, 문제 연구 등은 필수다. 엄청난 노력이 있기에 수백억 몸값이 가능한거다. 그냥 단순히 화면에서 문제 풀이만 해준다고 인기 강사가 되는 건 아니다. 지금으로서는 그냥 내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나는 즐기면서 인생을 살고 싶은 유형의 사람이기 때문에.
17. 지금 상황으로 볼때 본인 직업의 장래는 밝다고 보는가?
>> 솔직히 말하면 반반이다. 학생 수는 줄어들고, 반면 과외 사업을 너무 비대해졌다. 저렴한 가격에 선생님을 제공해주는 과외 회사들도 많이 생겨났고, 과외 선생님 수 자체도 늘어났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본인 하기 나름 아니겠나. 학생들의 성적 향상만 보장된다면 학생들이 모이는건 시간 문제다.
18. 본인에게 안정적인 남자가 생기지 않는것에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이 어느정도 이유가 된다고 보나?
>> 불안정한 직업 때문이라는 생각은 안한다. 이 직업의 대상이 학생과 학부모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지만, 과외 선생님은 학생과 학부모가 전부다. 내가 안정적인 남자가 많은 그룹에 속해 있다면 그런 사람을 만날 확률도 높지만, 매일 학생과 학부모만 만난다면, 남자 만날 확률은 그만큼 낮은 게 당연하지 않나. 일을 하면서 그 안에서 남자를 만날수도, 학부모에게 소개를 받을 수도 없으니까 말이다.
19. 본인때문이라는 생각은?
>> 음....내가 눈이 높은가.... 나 정도면 일등 신부감인데...내 맘에 드는 남자가 없긴 하다.ㅋㅋ
(눈이 높은것이 맞는것같다. ㅋ)
20. 직업과외선생을 뛰고싶어하는 사람에게 해줄수 있는 조언을 부탁한다. 어떻게 시작하면되나?
>> 단순히 돈을 편하게 벌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라. 이 직업은 생각보다 고달프다. 항상 학생들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불안감, 성적에 대한 압박, 학생 지도 방식에 대한 학부모와의 마찰.... 내가 10의 노력을 기울인다해서 학생이 10의 결과는 내는건 아니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거기다 수입이 상당히 불안정해 질 수도 있다. 학생을 가르치는 것 자체에서 보람을 찾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성적으로 지도해야 한다. 이 일을 시작한다면 일단은 학원에서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한다. 학원은 학생들을 관리하는 방법, 학부모 상담 노하우, 학습물 제작 방법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 후에 개인 과외를 시작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21. 나는 중학교때 사모했던 수학과외 선생님과 아직도 연락하고 지낸다. 이제는 중년이 된 그 선생님과 같이 나이먹어가는 처지가 되었다. 대학교때부터 과외를 했다면 이제 같이 늙어가는 제자가 있겠군?
>> 그렇다.
22. 혹시 그런 남자 제자가 남자로 보였던 적이 있나?
>> 숙제 안해와서 혼내주던 학생이 남자로 보일리가 있겠나...ㅋㅋㅋ 7살 어린 남자 고등학생을 잘 가르쳐 사귄 여자 과외 선생님 한 분을 알고 있긴 하나...나는 그런 경험은 없다. 남자 선생님과 여제자라면 모르겠지만..
헐킈...그런 여선생과 제자가 진짜로 존재한다니...
SKA' 그녀의 대학생활 |
23. 대딩때 동아리는?
>> 합창단을 했다.
24. 실제로 노래하는것은 본적이 없는거 같은데 원래부터 노래 좋아했나? 아니면 다른 외적인 이유가 작용했나?
>> 솔직히 노래를 잘하는 편은 아니다. 합창의 매력은 동아리에 들어온 후에야 느낀거고, 그냥 친한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참가했을 뿐, 초반엔 관심이 많진 않았다.
25. 대학생활때 못해봐서 아쉬운것은?
>> 배낭 여행을 못해본게 너무나 아쉽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되는 대학생 때 해봤어야 하는건데...지금은 그만큼의 시간을 비워서 여행을 갔다오기가 쉽지 않다. 직장인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많은 직업이라고는 하나, 한달 가량 여행간다고 수업을 미룬다면 어떤 학부모가 좋아하겠나.
26.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 친구들과 처음으로 길게 여행을 갔을 때. 나도 이제 어른이구나 그런 생각에 뿌듯했던 것 같다.
27. 본인이 지금 20살로 돌아가서 다시 대학에 입학한다면 어떻게 살고싶나? 뭐부터 하고싶은가?
>> 학업에 충실하고 싶다. 그래서 장학금도 한번 받아보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외국어도 배우고...남을 가르치는 직업이다 보니 20살로 돌아가면 내 공부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 왠지 엄청나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나도 잠깐 과외를 하면서 수능을 다시보면 의사가 될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28. 고딩들은 클럽에 대해 궁금해한다. 클럽 어떤곳인가?
>> 클럽은 즐거운 곳, 신나는 곳, 근데 체력적으로 힘든 곳.ㅋㅋㅋ 술 한병에 스트레스 해소하기엔 딱 맞는 장소. 춤 잘 추는 사람들만 가고, 몸매가 멋진 사람들만 가고, 가면 항상 남자들과의 만남이 이뤄질 것 같지만, 실상은 절대 그렇지 않다.
모태 몸치인 나같은 사람이 가서 흐느적거려도 아무도 신경안쓰고, 초딩 몸매 자랑하는 나같은 사람도 입장가능한 곳이며, 즉석 만남따위는 끼리끼리만 가능한 곳이다. 이성과의 만남을 목적으로 간다면 비추지만, 기분 전환이나 음악을 즐기는 게 목적이라면 언제든 강추다.
29. 남자 홀리는 본인만의 노하우라면?
>> 하하....내가 남자를 그렇게 많이 홀렸다면 나는 벌써 시집을 갔겠지.... 굳이 노하우라고 한다면, 눈웃음과 자연스런 스킨쉽 정도?? 경험상 이성에게 매력적이려면.... (매우 현실적인 얘기지만)
예뻐야 함. 호감형 인상이거나 아예 귀엽거나, 아예 예쁘거나.... 뼈있는 농담이고ㅋㅋㅋ
나이 든 사람으로써 현명한 대답을 해준다면 다들 제 눈에 안경이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혹은 자신이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매력적인 부분을 최대한 부각시키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0. 여고딩들은 대학가면 남친생긴다는 부모님의 말만 철썩같이 믿고있을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 생길 것 같져~~??..... 안 생겨요.....ㅋㅋ
이성에게 매력적인 모습이 있다면 바로 생기겠지만,
그런 부분이 없다면.....노력을 요함...
SKA' 그녀의 고등학교 시절 |
31. 고딩때의 꿈은 뭐였나? 고딩으로 돌아가 지금의 자신의 모습이 꿈에 나왔다면 기분이 어떨거 같나?
>> 고딩 때 꿈은 돈 많이 버는 거였다. 막연히 과외 선생님을 꿈꾸긴 했지만 특정한 목표 의식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단지 편하게 돈 벌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그 직업을 생각했던 것 같다.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지만....ㅋㅋ
만약 내 모습이 꿈에 나왔다면.. 그닥 좋지만은 않을듯 하다. 고등학교때는 미래의 내 모습에 뭔가 더 전문적인 부분을 기대하지 않았을까??
32. 고딩때도 수학을 좋아했는가?
>> 그렇다
33. 고딩때 공부했던 요령을 알려달라. 몇시간이나 공부했었나?
>> 정석을 암기할 정도로 반복 학습 하였다. 기본 공식 내용 정리 부분부터 꼼꼼하게 읽고 모든 문제를 외울 정도로 풀었다. 하루에 대부분 시간을 수학 공부에 할애했던 것 같다.
34. 고딩때 못해봐서 아쉬운것은?
>> 친구들과 여행을 못 가본 것이 제일 아쉽다.
35. 여고생들은 남선생님을 동경하고는 한다. 지금 생각하면 어떤가? 지금봐도 그때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이 생길꺼같나?
>> 절대 아니지 ㅋㅋㅋ
36. 내일모레가 수능인데 아직도 "수능 보름완성"을 네이버에 검색해보는 학생들을 위해 따끔한 일침을 가해달라.
>> 9,10월은 본인이 학습한 내용을 총정리하는 기간이다. 이제는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할 시기이지,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는 기간은 될 수 없다. 물론 암기 과목은 예외겠지만. 수능 보름 완성 따위나 찾아 볼 시간에 문제를 더 풀던가, 공식을 암기해라.
수능보름완성 개나줘버려!!
SKA' 중년을 바라보는(ㅋㅋ) 그녀의 삶 |
37.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기분이 어떤가?
>> 사실 조금 슬프다. 내가 스스로 만족할만큼 이루어 놓은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38. 30대 미혼여성의 삶이란 어떤가? 결혼해서 애키우면서 사는 친구들과 본인을 보면 어떤기분이 드나?
>> 기혼과 미혼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결혼한 친구들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고, 본인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미혼인 나같은 여성들은 모든 일을 스스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외롭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39. 남자친구 있는가?
>> 일단 만나는 사람은 있다.
뭐야 이 애매하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는 대답은 ㅋ
40. 남자없는 여자로서 서러웠던적은?(있다면 갈아치우고 싶은 생각이 들때는?)
>> 여자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남자친구가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면 상대적으로 혼자 해결해야 하는 내 상황에서는 많이 부러웠던것 같다.
41. 20대 후반으로 돌아간다면 30대를 위해 어떤준비를 했을거같나?
>> 피부 관리와 몸매 관리를 위한 꾸준한 운동
금전적으로 좀 더 여유있기 위해 각종 적금과 펀드를 섭렵했을것 같다.
42. 남자를 보는 기준은 10대, 20대, 30대 어떤가? 같은가?
>> 다르다....달라도 너~~~무~~~ 다르다.
10대에는 그저 드라마에 나오는 그런 남자가 진짜 존재 할거란 착각 속에 살았던 것 같고,
20대는 잘생긴 외모, 아님 뛰어난 학벌에 혹했던 것 같다.
그런데 30대가 되니 경제적인 능력과 인생에 대한 가치관, 주변 환경 등이 나와 비슷한가에 대한 부분을 더 중시 하는 것 같다.
43. 40대를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하고싶은가?
>> 곱게 늙기 위한 꾸준한 피부 관리, 몸매 관리.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통장 관리
44. 서른을 두려워하는 29살의 여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 서른 별거 없다.
서른이라고 가슴 설레는 사랑 못하는 것도 아니고, 서른이라고 무조건 아줌마 소리 듣는 것도 아니고,
서른은 아직도 젊은 나이고, 무언가를 도전할 수도 있는 나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되며, 무언가를 온전히 내 힘으로만 책임지지 않아도 괜찮은 나이다.
너무 두려워 할 것도, 부담스러워 할 것도 없다.
45. 취업에 목메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고...
화이팅~!!
46. 남친이 안생겨서 밤이 외로운 처녀 총각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 얼른 밖으로 나가세요~!!
47. 입시지옥에서 허우적거리는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서 공부라는 하나의 목표에만 매진하면 되지 않나.
앞으로 너희가 책임지고 스스로 해결해야할 문제들은 생각보다 더 어렵고 더 힘든 것들이다.
인생에서 더 많은 기회와 더 많은 편안함을 누리고 싶다면 그만큼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48. 본인에게 고액과외비를 매달 지급하는 엄마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 감사합니다~~
49. 본인에게 "돈많은 남자"란?
>> 노후 준비를 위한 최상의 방법ㅋㅋ
SKA' 마치며... |
수십만 취업재수생들에게 대기업만이 인생의 해답이 아니라는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번주에는 과외선생님을 섭외해 보았습니다.
일단 취업준비생에게는!!
1. 인생에는 정답이 없고 얼마든지 다른길도 많으니 세상을 넓게 바라보세요.
공부하는 고딩들에게는!!
1. 수학은 암기과목입니다~ 공식 패턴 외우세요~
2. 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오답노트를 잘만들어서 푸는 요령을 익히세요~
3. 수능보름완성 개나 줘버리세요~
4. 대학가도 남친 안생겨요~
학부모님께는!!
돈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도 많이 주세요~헠헠
혹시 그녀에게 수학컨설팅을 받아보고 싶은 학생 or 학부형께서는 비밀댓글을 남겨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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