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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의 팁/면접을 위한 공학상식

엘리뇨와 라니냐 현상 - SSAT/면접대비 공학상식


         


                                           사진출처 <위키백과>

위도에 따른 태양복사에너지의 불균형과 지구의 자전때문에 지구에는 대기의 순환이 생기고 이로 인해 해류의 순환이 발생합니다.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쉽게 공부하기/지구과학1 쉽게하기] - 대기의 순환과 해류의 이동 (편서풍과 무역풍의 원리)


이로 인해서 유라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사이의 태평양 바다에는 거의 고정적으로 돌아가는 아열대 순환이 있습니다.

일본 앞바다에서 병을 던지면 아열대 순환을 돌아 미국 어딘가로 떠내려가겠지요.



적도 바로 아랫부근 페루를 보시면, 남적도 해류에 의해서 해류의 순환은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적도의 따뜻한 물이 유라시아 대륙쪽으로 흐르게 되면서 바닷속 깊은곳에 있던 차가운 바닷물도 위로 올라오게 되는것이죠.

바다의 단면을 잘라보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유라시아 대륙과 호주의 동쪽부근은 따뜻한 바다에서 밀려온 해류때문에 따뜻하고 아메리카 대륙의 서쪽은 차가운 물의 용승현상으로 인해 차가운 바다입니다.

그래서 서태평양은 온도가 높고 이로인해 상승기류가 발생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이죠,

반면 동태평양쪽은 한류로 인해 온도가 낮아 비가 적게 오는 대신, 영양염류와 용존산소를 많이 머금은 한류의 영향으로 황금어장이 형성됩니다. (특히 페루)


그런데 어떤이유인지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무역풍(대기의 순환)이 약해지면서 해류의 순환도 약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럼 적도의 따뜻한 물을 서태평양으로 이동시켜주지 못하게 되고,

동태평양에서 한류의 용승현상도 약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서태평양에는 온도가 평소보다 낮아지고, 상승기류가 약화되면서 가뭄이 들게됩니다.

반면 동태평양에서는 처음에는 겨울에 무지하게 춥다가 이제 갑자기 따뜻해지는 겁니다.

이 현상이 크리스마스 즈음에 일어나서 스페인어에서 남자아이라는 뜻의 "엘리뇨"라고 이름붙였습니다. '아기예수'라는 뜻도 있다고 하는군요. 처음에는 좋은 의미로 갖다붙였는데,

 마냥 좋아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류의 용승으로 형성되었던 황금어장에서 산소부족으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눈이 안오던 동네에서 폭설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축복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자연재해였던 것이죠.




엘리뇨의 반대현상은 라니냐입니다.

엘리뇨와는 반대로 대기의 순환과 해류의 순환이 엄청나게 강해지면서 서태평양으로 따뜻한 물이 더 많이 쏠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인해 서태평양에는 상승기류가 많이 발생하고 홍수와 물난리가 일어나게 됩니다.

동태평양에서는 한류가 너무 많이 용승되어 온도가 지나치게 떨어지게 된 것이죠. 가뭄도 오게됩니다.

이 역시 자연재해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