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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탐공부/과학으로 풀어보는 man vs. wild

과학으로 생존왕 따라잡기 - 11편 (습한 날에는 더 지치는 이유, 불쾌지수가 높은날은 위험한날?)

<Man Vs Wild 2시즌 호주 킴벌리편 中>









 SKA'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메커니즘: 땀을 흘리는 것


덥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우리는 땀을 흘립니다.

아마 인체의 메커니즘 중에 가장 놀라우면서도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땀입니다.

차도 냉각수가 없으면 과열되다가 불이 붙어 폭발하듯이, 우리 몸도 체온이 상승하게 되면 기능이 마비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차량에 냉각수가 있다면 우리 몸에는 땀이 있는 것이죠.

땀은 피부에서 우리몸에 있는 열을 빼앗아서 증발합니다. 과학에서는 그것을 기화열이라고 하죠.

이것은 에어컨의 원리와도 동일합니다.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12/02/29 - [과탐공부/과학으로 풀어보는 man vs. wild ] - 과학으로 생존왕 따라잡기 - 7편 (사막의 땡볕에서 살아남는 방법)

2012/04/06 - [공대생의 팁/면접을 위한 공학상식] - SSAT/면접대비/상식 - 사람하고 개가 마라톤 경기를 한다면 누가 이길까?(개하고 사람의 장거리 달리기)


 SKA'       외부의 습도가 높다면



외부의 습도가 높다면, 우리몸이 체온을 낮춰주기 위해서 땀을 흘린다고 하더라도 땀이 증발할 수가 없습니다. 베어그릴스의 말대로 이미 공기중에는 수증기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죠. 상대습도 100%란 말은 공기는 더이상의 수증기를 머금을 수 없을 정도로 포화되었다는 말이거든요.

그러니까 여름철에 날씨가 더우면서 습도도 높으면 우리는 불쾌지수가 높다고 합니다.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떨어뜨려줘야 쾌적한 평상시의 상태가 될터인데, 땀이 증발하지 않으니 몸이 불편한 것이고 기분까지 전달된 것이죠.



그럼 온도가 높더라도 습도만 낮으면 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사막 같은 경우, 온도는 매우 높지만 습도가 낮습니다. 그러니까 땀을 흘리기만 해도 금방금방 증발해버리는 것이죠. 땀이 증발하면 그때는 시원할지 몰라도 이런 경우에는 땀이 계속 증발하게되면서 탈수를 유발하게 됩니다. 몸의 물이 다 빠져나가게 되면서 사람은 또 죽게 되는것이죠.



2012/04/18 - [공대생의 팁/면접을 위한 공학상식] - 사막에서 검은옷을 입는 이유는? SSAT/면접대비 공학상식


결론은 이렇게 불쾌지수가 높은날은 기분이 나쁘면서도 병약한 사람에게는 위험한 날이라는 겁니다. 외부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조심하시고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도록 그늘을 찾거나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런날이 거의 없지만 더우면서 건조한 날에는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