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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시간/여행이야기

캐나다 여행기 #1 휘슬러 스키여행


안녕하세요. GTska입니다.

2020년 2월 9일부터 2020년 2월 21까지 캐나다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여행코스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부산 -> 인천공항 -> 벤쿠버 -> 휘슬러(스키, 스노보드) -> 벤쿠버(그린빌 마켓) -> 유콘(화이트호스) -> 오로라투어 -> 야생동물투어 -> 개썰매투어 -> 벤쿠버 -> 인천공항 -> 부산


으로 돌아오는 아주 긴 여정이었습니다.

포스팅 제목은 다음과 같을 거예요.

1. 휘슬러 스키여행 (리조트, 렌트카, 슈퍼, 스키렌탈, 리프트권 구매하는법)

2. 휘슬러 스키여행 (스키타다가 다쳤을 때 - 병원에서 일어나는일)

   휘슬러 꼭 가봐야할 맛집

3. 벤쿠버 여행 (그랜빌 아일랜드 마켓)

4. 화이트호스 여행 - 오로라를 보고왔어요.

5. 화이트호스 여행 - 야생동물투어, 개썰매투어

6. 마치며 - 비용정산


자 그럼 오늘은 첫번째 포스팅인 휘슬러 스키여행 1편입니다.


두둥!!!


1. 휘슬러블랙콤 스키장에 대한 소개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는 보시는 지도와 같이 블랙콤 산과 휘슬러 산 두개의 산 전체가 슬로프입니다.

리프트는 20여개에 육박하며 큰 곤돌라는 4개가 두개의 산과 여러개의 루트를 모두 연결하고 있습니다.

시작지점은 크게 3개에서 시작합니다.

휘슬러베이스와 블랙콤베이스는 PEAK2PEAK 곤돌라로 꼭대기에 가까운 곳에서 연결되어있습니다.

스키를 타지 않더라도 올라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티켓 약 7만원)


2. 리조트 예약

저희같은 경우 리조트를 같이가는 친척분께서 예약해주셨습니다.

1/52 소유 콘도를 휘슬러에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숙소 예약을 하는 수고로움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와야되기 때문에 알아본 정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블랙콤 캠프와 휘슬러 캠프, 크릭사이드 캠프 어느곳에서 시작하셔도 어떤 루트로 다 연결되므로 숙소를 예약할 때는 세 곳의 시작지점과 이동이 가까운 곳으로 잡으시면 됩니다.

아마도 크릭사이드가 가장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저희는 블랙콤 슬로프와 연결된 콘도를 이용했는데 이곳은 1/52 콘도 소유자만 이용가능한 곳이어서 다른분들은 에어비앤비나 호텔스닷컴을 알아보시는 것이 나을것입니다.

만약 저희가 콘도가 없었다면 저는 크릭사이드의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을 것입니다.

캐나다의 경우 2월 셋째주 월요일은 가족의날이자 대통령의날로서 국가공휴일이며 금토일로 이어지는 연휴입니다. 이때를 피하시는 것이 비용이 좀 절감될 것입니다.


3. 렌트카

렌트카는 공항에서 Hertz를 이용했습니다. 저희 인원이 모두 8명이었기 때문에 벤을 렌트했어요.

가격은 1일에 13만원 정도였습니다.

벤쿠버 공항에서 휘슬러까지 이동하는 셔틀도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희는 이용해보지 못했으므로 거기에 대한 정보는 다른곳에서 얻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렌트카를 이용하실때 왠만하면 공항내부에 위치한 렌트카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중요!!)

우선 공항내부에 위치한 렌트카는 그만큼 업체가 크다는 말이고 업무가 착착 빨리빨리 진행됩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실컷 놀다가 돌아갈 때쯤되면 체력이 고갈되는데 이때 렌트 및 반납이 용이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희의 여행일정의 마지막날 벤쿠버에서 Routes 라는 작은 렌트회사에서 하루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공항 밖에 위치해서 공항에서 셔틀을 타고 렌트회사로 이동한다음 렌트카를 찾는 방식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이런 렌트를 자주 이용해보았기 때문에 별 문제없겠지 싶었는데 공항에서 셔틀타고 렌트카에 올라타는데까지 한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되도록 빨리 예약을 하셔서(rentalcars.com 에서 예약을 늦게 하는 바람에 공항내부 렌트카가 없었습니다.) 이런 수고로움을 더시기 바랍니다.

국내에서 와이파이 도시락 빌려가시는 분들은 휴대폰 구글맵을 이용하시면 되니까 따로 네비게이션 빌리는데 돈 쓰지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슈퍼

렌트카를 이용하실 경우 벤쿠버 시내에서 코스트코를 이용하셔서 한동안 먹을 식료품들을 쇼핑하세요.

한국 회원카드로도 이용하실 수 있는데 여기도 한국처럼 이용가능한 신용카드가 따로 있었습니다.

(한국 코스트코의 현대카드와 같이)

현금을 이용한다면 문제없습니다.

예약하신 리조트에 취사시설들이 있다면 쌀과 반찬거리를 충분히 사가시길 바랍니다.

물론 휘슬러 빌리지안에도 슈퍼들이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코스트코보다는 비싸겠죠?

코스트코에 가신다면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꼭 한번 드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아주 중요한 것이 캐나다에서는 슈퍼나 편의점에서 술을 팔지 않습니다.

Liquor store라는 곳에서만 술을 판매합니다.

[사진은 휘슬러 마켓빌리지가 아닌 유콘주의 Liquor store 입니다.]


휘슬러의 마켓플레이스에는 다행이도 Liquor store가 있으므로 걱정마세요. 

그런데 10시 이후에는 문을 닫으니 참고하세요.


5. 스키렌탈

어떤 방식으로든 리조트를 예약하셨다면 우선 리조트 체크인을 할 때 스키렌탈 할인권을 줄 것입니다. (10%)

저희는 이렇게 10%할인을 받아서 스키를 예약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인터넷으로도 미리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할인율이 10%가 넘는다면 인터넷을 이용하시고 아니라면 10%할인권을 받아서 예약을 하세요.

저희가 이용한 곳은 Spicy ski rental shop 이었습니다.


https://www.spicysports.com/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세요.

스키, 스노보드, 바인딩, 부츠, 헬멧, 보드복 모두 대여해주며 장비를 몸에 맞춰주는 것은 한국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보드복의 경우 없다면 한벌 싸게 사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마트몰에서 10만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구매해서 내복과 함께 입었습니다.

괜찮았습니다.

헬멧의 경우 안쓰시는 분도 많은데 휘슬러가 눈이 미끄럽고 다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렌탈해서 쓰고 하세요.

그리고 여기 사람들이 일주일을 타러 왔으면 하루쯤 쉬는 경우도 있는데 마지막에 하루 쉬었다고 하면 하루정도 빼줍니다. 뭘 믿고 하는지는 몰라도 인심좋더군요. 악용은 절대금물!!


6. 리프트권

이게 가장 중요한데

휘슬러의 시스템은 리프트권을 구매하면 플라스틱 카드에 구매한 일수만큼 저장이 됩니다.

당일날 현장에 가서 리필을 해도 되고 사전에 인터넷으로 리필도 가능합니다.

당연 인터넷이 훨씬 저렴합니다.

우선 https://www.snow.com/planavacation/lifttickets.aspx 에 접속하셔서 아래와 같이 입력합니다.

65세 이상의 경우 시니어 할인도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

성인일 경우 1일당 $150 정도의 금액이 듭니다.

다음으로 넘어가면 카드가 있는지 없는지를 물어봅니다.

휘슬러를 이용하신적이 없다면 카드필요를 누르시고 익스프레스 티켓 픽업장소에서 픽업을 한다고 하세요.

휘슬러 티켓판매소 바로 앞에서 카드수령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생긴 카드입니다. 포켓에 잘 넣어두고 우리나라 스키장리프트권처럼 이용하시면되요.]


위에 보이시는 것처럼 6일권을 끊으면 9일동안 자기가 타고싶은 6일을 탈 수 있습니다.

리프트권 사용방법은 국내와 같습니다. 지나가면서 리프트권을 입구에 착! 대면 문이 열립니다.

리프트권 까지 구매, 수령하셨다면 이제 스키를 타러 가셔야죠!!!


7. 코스의 선택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휘슬러는 어느쪽에서 시작하더라도 모드 코스를 다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스의 종류는 크게 그린(초보), 블루(중급), 블랙(상급), 블랙x2(미친자들) 로 나뉩니다.

실력이 되시더라도 그린라인으로 한번 산을 훑어내려오시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치가 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

블랙콤 사이드는 사람이 적지만 코스가 좁고, 휘슬러 사이드는 코스가 넓은대신 사람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강습이 휘슬러 사이드에서 열립니다.

리조트 곳곳에 배치된 지도를 한부 챙기시고 내려오는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그 이정표를 잘 보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곤돌라는 중간에 한번 섰다가 정상으로 다시 이어집니다.

정상까지 곤돌라타고 올라가는 시간은 20분, 그린라인으로 한번도 쉬지않고 내려오는데는 20분 정도가 걸립니다.

식당과 화장실등은 곤돌라 정상에만 있습니다.

다음 영상은 블랙콤 사이드와 휘슬러 사이드의 그린라인으로 내려오는 영상입니다. 

PC라면 마우스로 영상을 드래그 하시면 블랙콤 산의 경치를 전부 보실 수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보시는 분들은 [어플에서 열기]를 누르시고 유튜브 어플로 보셔야 제대로 된 감상이 가능합니다.




올라가서 PEAK2PEAK  곤돌라를 타고 블랙콤산과 휘슬러 산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기둥도 없이 산과 산을 잇는 놀라운 곤돌라입니다.



스키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다른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