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아랑설화를 모티브로 스토리를 재구성하였습니다. 원작과는 다를꺼임
하지만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싫으신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SKA' 밀양땅에 내려온 아랑 |
옛날 아랑이라는 아리따운 처자가 살았습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벼슬을 얻어 밀양부사로 임명되는 바람에 그녀와 가족은 밀양으로 이사를 내려오게 됩니다. 밀양땅에 아랑이라는 아름다운 처자의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온동네 남자들은 아랑을 사모하게 됩니다.
아랑을 사모하던 남자중에 통인이라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원하는 것은 꼭 얻어야만 하는 남자여서 아랑을 차지하기 위해 갖은 수를 쓰지만 아랑의 마음은 요지부동, 절대 통인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SKA' 스토킹의 끝은... |
어느날 아랑은 유모와 함께 소풍을 나가게 됩니다. 물론 아랑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던 통인은 이를 놓치지 않지요. 통인은 유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타서 아랑에게 다가가 사랑을 고백하지만 또다시 아랑에게 까이고 맙니다. 그리고 결국 눈이 돌아가고 맙니다.
꼭지가 돌을데로 돌은 통인은 아랑을 강제로 겁탈하고 반항하는 그녀를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그녀의 시체를 강가의 대숲속에다가 갖다버리고 도망칩니다. 강간+살인+사체유기
사랑하는 딸을 잃어버린 아랑의 아버지는 관직도 버리고 서울로 올라가 버립니다. 딸을 죽인 범인을 잡았어야지...
SKA' 겁많은 사또들이 지레 겁먹고 |
원통하게 죽은 아랑은 원기가 되어 하늘나라로 가지 못하고 지상을 멤돕니다. 억울한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갖은 방도를 써보지만 자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었죠. 결국 아랑은 밤에 원님을 찾아갑니다. 귀신들은 밤에 활동하니까요...
이번에 밀양의 원님으로 부임한 사또가 있었습니다. 밤에 집무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인기척이 들립니다. 무슨소린고 하고 쳐다보는데 그곳에는 흰 소복을 입은 처녀귀신이 있는겁니다. 졸도
다음날 밤도, 그다음날 밤에도 원님의 방에는 흰 소복입은 귀신이 찾아옵니다. 졸도를 거듭한 사또는 결국 과로사를 하게 되고, 다음번 부임하는 원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에는 전부 밤마다 나타나는 처녀귀신때문에 졸도를 거듭하다가 죽거나 도망을 치고맙니다.
SKA' 배짱좋은 원님의 등장 |
모두가 밀양땅의 원님을 마다하는 그때 배짱좋기로 소문난 젊은 원님이 그곳에 가기를 자청합니다. 부임첫날 귀신을 기다리고 있던 원님의 앞에 아랑이 또다시 소복을 입고 등장합니다. 원님은 겁먹지 않았고, 이제서야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난 아랑은 자신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토로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죽인놈이 통인이며, 자신의 시체가 있는 곳은 강가의 대밭이니 시체를 찾아 장례를 치러 극락왕생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신임원님은 다음날 통인을 잡아다가 족치고 아랑의 시체를 찾아 그녀를 장례치러 줍니다. 이제 아랑은 극락왕생하게 되고 밀양땅에는 더이상 원님이 죽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SKA' 이야기는 장화홍련전으로... |
설화로 이어져내려오던 아랑의 전설은 장화홍련전으로 발전되어 전해집니다.
아랑사또전의 아랑은 어떤 연유때문에 죽게된 것일까요?
그리고 자신의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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