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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시간/만화이야기

신과 함께 - 저승차사 (강림도령, 일직차사, 월직차사)



저승차사 (강림도령, 일직차사, 월직차사) : 죽은 사람을 저승에 데려가는 신



요즘 웹툰은 거의 안보는 편인데 꼭 챙겨보는 웹툰은 바로 주호민 작가님의 [신과함께]입니다.


『해원맥』편을 보는중에 진짜 "해원맥 설화"가 어떤내용인지가 궁금하더라구요.

구글링을 아무리 해봐도 웹툰에 대한 내용만 와글와글하고 서적이나 신빙성이 좀 있어보이는 자료는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도메인 go.kr로 끝나는 국가지식포털에 올라와있는 글이 있더군요.

아래는 저승차사 편 인용입니다.(링크가 엉망으로 깨져있어서 링크는 달지못하는점 양해바랍니다.)


추천해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습니다. 부탁드려요~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저승차사가 찾아옵니다. 저승차사가 망자의 이름을 크게 세 번 부르면 그 사람의 넋이 빠져나옵니다. 망자를 데리러 갈 때면 염라차사 강림도령, 저승차사 해원맥, 이승차사 이덕춘 이렇게 저승 삼차사가 함께 움직입니다.


강림도령은 원래 인간 땅 김치고을에 사는 총각이었습니다. 같은 동네 사는 과양상이가 아들 셋을 한꺼번에 잃고 고을 원님에게 억울함을 호소하자, 원님은 힘이 세고 담이 큰 강림도령에게 염라대왕을 잡아오라고 시킵니다. 강림도령은 원님의 명을 받아 머나먼 저승길로 떠납니다. 저승에서 어렵게 만난 염라대왕은 시왕맞이 굿을 얻어먹고 갈 테니 강림도령에게 먼저 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김치고을에 돌아온 강림도령이 염라대왕을 잡아 오지 못한 죄로 끌려 갈 때, 염라대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염라대왕은 과양상이가 오래전 범을임금의 세 왕자를 죽인 것을 밝혀내고,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목숨을 살려 준 다음 저승으로 갑니다. 이때 염라대왕은 용맹하고 지혜로운 강림도령을 저승차사로 삼았습니다. 한편, 일직차사 해원맥은 강림도령의 왼쪽, 월직차사 이덕춘은 오른쪽에서 강림도령을 보좌합니다.

저승차사들이 이승 사람에게 대접을 받으면 그 사람을 저승에 못 데려가는 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염라대왕은 차사들에게 이승에 가서 음식이든, 옷이든, 신발이든 아무것도 받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지만 차사들은 곧잘 그 말을 잊어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수명을 늘린 사람 중에는 삼천갑자 동방삭이 있습니다. 저승차사들은 동방삭을 잡기 위해 꾀를 하나 냅니다. 어느 날 저승차사들은 강가서 숯을 하나하나 씻기 시작합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무얼 하냐고 묻자, 차사들은 검은 숯을 하얗게 씻는 중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러자 무심결에 “삼천갑자를 살아도 숯 씻는다는 말은 처음 듣네”라고 한 동방삭을 잡는데 성공합니다.